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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천산식물원(上海辰山植物园)을 소개합니다.

상하이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비수기에 인천이나 김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 왕복 20만원 대로 비행기표를 끊을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는 여러군데 볼 곳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천산식물원을 오늘 다녀왔습니다.

천산식물원의 특징 한 가지는 넓이 입니다. 걸어서 다니려면 하루종일 다녀야 할 정도로 큽니다. 여러명이 승차할 수 있는 전동자동차가 있어서 편리하게 곳곳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 총 세개의 입구가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코스는 먼저 2번출구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1번이 정문이지만 2번을 추천합니다. 지하철 9호선 동징(洞泾)역에서 내린 후 송쭈씨엔(松朱线)버스를 타시면 5분도 채 안되어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매표소 입구까지 약 10분정도 걸어야 하는 거리입니다. 

봄철인 4-5월에 꽃들이 만발하여 아름답다고 합니다. 특히 벗꽃이 필 무렵에는 더욱 아름답다고 하네요. 저는 가을인 9월에 상하이 천산식물원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성인 기본 입장료가 60위안 입니다. 하지만 매년 한 번 있는 여행 특수 기간(旅游节)에는 상하이 주요 관광 지점의 입장료가 반값입니다. 그래서 저는 30위안을 내고 입장표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기자동차를 타기 위해 별도로 10위안을 주고 표를 구매하였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2번 입구 입니다. 사지늘 보시면 삼각형 창으로 디자인된 건물이 보입니다. 그 곳 실내에서 다양한 식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입장후 처음 들어간 건물에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너무 많이 찍었지만 그중 일부만 올려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있습니다. 실내가 정말 더울 것 같지만 맨홀 같은 것이 곳곳에 있어서 에어컨 바람이 땅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정말 시원하게 내부를 이리저리 다니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다양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어로 되어 있어 무슨 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꽃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을보다는 봄에 더 많은 꽃들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발달되어 선명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갤럭시 S6 엣지로 찍은 사진입니다. 2년전 출시된 스마트폰인데 지금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더 잘 나오겠죠? 제 아내는 LG G4로 찍었는데 아내가 찍은 사진도 정말 잘 나오네요. 그럼 또 다른 건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테마가 다른 환경을 볼 수 있습니다.

테마가 사막인것 같습니다. 사막에서나 볼 법한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식물은 키가 작고 어떤 식물은 사람 키보다 몇 배나 큰 식물도 있습니다.

사람 키보다 5-6배는 큽니다. 사진보다 실물로 보면 정말 키가 크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요.

여러 실내 건물을 둘러본 후 실외로 나왔습니다. 실외에도 다양한 식물이 있지만 가을이라 그런지 형형색색의 식물들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자연속에 몸을 담근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수목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외로 나와서 전동자동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실외로 나와서 찍은 첫 사진입니다. 갈대 같은 식물이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청명한 하늘이 보이는 맑은 날씨에 바람이 솔솔 불어 시원했습니다. 이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참고로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내리고 구경하게 될 곳들에 화장실만 간혹 있습니다. 매점이나 자판기가 없어요. 그래서 자동차에 타기전에 실내 매점에서 물을 사서 반드시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필수에요.

운전기사 아저씨께서 자동차 표를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여러 정류장이 있어서 원하면 그 정류 장에서 내려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자동차는 15분마다 한 번 있다고 합니다. 구경하고나서 다음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식입니다. 한 바퀴 돌면 더 이상 탈 수 없습니다. 식물원 내에서는 언제든지 계속 탈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희는 약 오전 10시쯤에 도착하여 실내 구경을 하고, 점심을 실외로 나왔습니다.

첫 번째 정류장은 별로 볼것이 없어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정류장에서 내려 주변을 다녔습니다. 제가 다닌 소감감은 이렇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딱! 봄에 오면 얼마나 화려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실외 환경 분위기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규모가 커서 그런지 식물원이라는 느낌보다는 경치 풍경 좋은 다은 지역에 여행간 느낌이었습니다. 햇볕이 강령하고 화창해서 그런지 기분이 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정차한 곳에서 내려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철판으로 만들었나 싶었는데 이 것도 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자세히 보면 정말 특이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든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청개구리가 저 식물 잎에 올라가서 쉴것만 같았어요. 8월경에 오면 연꽃이 더 많다고 하네요. 사진을 더 많이 올리고 싶었지만 아쉽네요. 궁금하시면 직접 가서 구경해 보세요! 봄에 가면 더욱 아름다울것 같아요! 다시 전동자동차를 타고 다음 정류소로 이동했습니다.마지막 정류소에서 내려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화려한건 없지만 잘 가꾼 자연환경,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 아래 그늘이 많이 있어 돗자리 펴고 점심을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음식 맛이 더 꿀맛이 날거에요! 개인적으로 식물원에서 가장 절정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정류소에 도착해서 보니 주변에 별거 없어 보였는데, 운전기사 아저씨께서 주요 절경이라고 설명하셔서 내렸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곳을 지나가면 오른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어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 집니다. 호수와 같은 곳, 폭포가 쏟아지는 절경을 볼 수 있어요. 사진보다 실제로 가서 직접 보면 경치의 아름다음을 더 실감할 수 있어요.

호수위에 길이 수에 둥둥 떠 있습니다.  마치 배에 탄 것처럼 길이 살짝 흔들흔들 거립니다. 멀미를 잘 하시는 분이라면 빨리 건너가셔야 할 듯해요.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여러분도 상하이 천산식물원에 가실 계획이라면 이 곳은 반드시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식물원에 와서 이곳을 지나친다면 후회할지 모릅니다. 정류소에서 내려 걸어가다가 입구가 작아서 놓치기 쉬울 수 있어요. 입구 잘 찾아서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정말 아름다운 배경이 많아 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다양한 배경과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정말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집에와서 보니 친구들이 보내준 사진, 제가 찍은 사진 모두 100장이 넘었어요. 몇 년 후, 아니 몇 십년후 보면 정말 좋은 추어으로 남아 있을 것 같아요.

가을에 식물원을 가신다면 무엇인가를 많이 구경한다는 느낌보다는,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탈피하여, 몸과 마음과 정신이 휴식을 한다는 느낌으로 아침 부 오후 늦은 시간까지 천천히 다닌다면 좋을것 같아요. 봄에는 꽃이 많이 피어 이것 저것 볼것도 많을 것 같구요.

참고로 저는 평일에 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공휴일에는 사람이 많을 거에요. 따라서 식물원 구경을 계획하고 있다면 평일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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